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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수소드론, 이국종 교수와 국내 최초 수난 훈련 진행

- 수소 드론 최초 해양 사고 현장 투입
- 장시간 비행 기반으로 배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특수 역할 수행 가능할 것으로 기대

2020.07.23

수난 대비 훈련에 참가한 이국종 아주대 외상연구소장(왼쪽 세번째) 및 보령해양경찰 수난 대비 훈련에 참가한 이국종 아주대 외상연구소장(왼쪽 세번째) 및 보령해양경찰
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국내 최초로 수소 드론을 활용한 수난 대비 훈련을 보령시 대천항 인근 해상에서 진행했다.

이날 훈련에는 아주대학교 외상연구소장 이국종 교수, 보령해양경찰서,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지부 스마트 해양 드론 순찰대 등 약 30여명이 참가하여 드론 활용 훈련을 하였다.

첫번째 훈련은 수소 드론이 대천항 바다에 빠진 사람 1명을 발견하고 성인 4명이 매달릴 수 있는 튜브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.

다음은 대천항 테트라포드에 위치한 낚시객이 밀물로 고립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수소 드론이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한 후 구조대가 고립자를 위험 지역에서 탈출시키는 훈련을 진행했다.

또한 선상·방파제 낚시객과 갯벌 해루질객을 대상으로 스피커를 장착한 수소 드론을 이용해 안전방송을 하는 활용법도 시연했다.
이국종 소장은 "300t급 경비함정에서도 무인 기체를 이용할 수 있어 해양경찰 임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"며 "드론을 활성화해 국민을 위해 완벽한 임무를 수행하기를 바란다"고 말했다.

해경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밀입국 선박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미식별 선박 수색 작업에 수소 드론을 도입할 방침이다.

성대훈 보령해양경찰서장은 "배가 접근하기 어려운 도서지역 및 바다에서 인명 구조 시 드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"이라며 "보령지역에 특화한 민·관 해양 드론 구조대 설립을 추진하는 등 활용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"고 강조했다.
수소 드론 조종 중인 이국종 아주대 외상연구소장(오른쪽 세번째) 수소 드론 조종 중인 이국종 아주대 외상연구소장(오른쪽 세번째)